고승덕 영주권 논란 공방…고 “영주권 없다” 조희연 “내용증명 떼라”

고승덕 영주권 논란 공방…고 “영주권 없다” 조희연 “내용증명 떼라”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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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왼쪽) 조희연 후보. / 각 후보 공식사이트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왼쪽) 조희연 후보. / 각 후보 공식사이트


‘고승덕 영주권’ ‘고승덕 자녀 시민권’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성향의 고승덕 후보와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고승덕 후보의 영주권 보유 여부를 놓고 편지를 통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조희연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고승덕 후보는 본인의 미국 영주권 보유 여부에 대해 해명해 달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같은 날 조희연 후보에게 보낸 편지에서 “2년간 일한 (미국에 있는)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영주권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저는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는 제 생각이 명확했기 때문”이라고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유학시절 태어난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항상 가슴 아파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먼저 나서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또한 숨기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와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26일 오후 조희연 후보는 고승덕 후보에게 보내는 답신에서 “본인의 (미국) 영주권 문제를 해명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조희연 후보는 “고승덕 후보가 몇년 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저는 미국 영주권이 있어서 미국 가서 살면 된다’고 말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다”면서 “나라면 주한 미국대사관에 가서 영주권을 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 증명을 떼어서 객관적 자료로 확인해주시면 깨끗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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