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이용섭 시장후보 단일화 앞두고 유인물 ‘논란’

강운태-이용섭 시장후보 단일화 앞두고 유인물 ‘논란’

입력 2014-05-24 00:00
업데이트 2014-05-24 23: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70대, 이 후보 지지 유인물 배포…선관위 “조직적인 배포는 아닌 듯”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이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유인물이 배포돼 단일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4일 광주시 서구선거관리위원회와 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지하철 1호선 객차에서 70대 남성이 후보 단일화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A4 크기의 유인물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적극 지원해 달라”, “25~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디오와 TV에서 방송되는 이 후보 연설 시간을 안내하며 지인들에게 홍보해 달라는 문구도 들어 있었다.

같은 내용의 유인물은 이날 오후 5시께 지하철 상무역에서도 발견돼 조직적인 살포가 의심된다고 강 후보 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객차와 농성역에서 유인물을 배포한 인물은 동일인으로 보이며, 조직적인 배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광고, 벽보, 사진, 문서 등을 나눠줄 수 없도록 규정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유인물 배포자는 선거캠프와 전혀 관련이 없고 개인적으로 이 후보를 좋아해서 생긴 일”이라며 “개인적인 해프닝일뿐 단일화 성사를 들먹일 만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