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팽목항·진도체육관 방문…두산 베어스 야구 유니폼에 눈물 흘린 까닭은?

박원순 팽목항·진도체육관 방문…두산 베어스 야구 유니폼에 눈물 흘린 까닭은?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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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진도 실내체육관 방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진도 실내체육관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29일째인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원순 진도체육관’ ‘박원순 두산 베어스’ ‘박원순 야구 유니폼’ ‘박원순 눈물’

박원순 팽목항 방문 당시 진도 실내체육관에 들렀다가 눈물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후 8시 50분쯤 사전예고 없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함께 간 수행비서를 체육관 밖에 대기시킨 채 혼자 체육관으로 들어간 박원순 시장은 실종자 가족들 옆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의 진도 방문은 사전예고 없이 이뤄져 현장에 있는 기자들은 물론 실종자 가족들도 미리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본 한 기자가 “박원순 시장 아니냐”고 주위에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실종자 가족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들의 사연과 하소연을 들었다. 지쳐 누워있는 실종자 가족의 안부를 묻고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릴 땐 따라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박원순 시장은 체육관에 걸린 야구 유니폼이 실종자 중 한 명인 단원고 학생이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접한 구단 측이 학생의 이름을 넣어 전달한 것이라는 사연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1시간 15분가량 진도 체육관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과 만난 뒤 오후 9시 45분쯤 팽목항으로 이동했다.

박원순 시장은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난 뒤 상황실에 들러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울로 향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지만 답없이 차에 몸을 실었다.

체육관에서 박원순 시장을 안내한 자원봉사자는 “박원순 시장이 사진에 찍히거나 언론에 공개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혼자 들어왔다”면서 “수행원도 모두 밖에서 기다리고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면서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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