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하철 2호선 새벽 첫차 운전석 탑승 점검

박원순, 지하철 2호선 새벽 첫차 운전석 탑승 점검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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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까지 지하철 모든 노선 특별점검 나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출근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호체계 등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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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하철 현장 점검
박원순 시장, 지하철 현장 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와 관련해 7일 오전 서울 시청역에서 성수역 신호관리소로 이동하기 전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신호체계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2일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이날 점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오전 5시 39분 시청역에서 열차 운전석에 타고 성수역까지 이동하면서 서울메트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그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열차 자동정지 장치(ATS)와 열차 자동운전 장치(ATO) 간 전파 혼선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신호기 점검 직원들의 신분을 물었다.

박 시장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승객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운전석에서 객실 상황을 화면으로 볼 수 없도록 한 것과 관련, “(객실의) 상황을 알아야 대처할 수 있는 만큼 인권위에 별도로 재심사를 요청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직선과 곡선 구간이 있는데 각각 운행 속도를 다르게 해야 한다”며 “전문가가 기관사와 함께 (매일) 첫차를 타고 신호 상태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성수역 신호기계실을 둘러보고 다시 반대방향 열차 운전석에 탑승해 시청역으로 돌아왔다.

박 시장은 “관제실에서 전동차의 사소한 움직임을 전부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신호와 ATS를 100% 신뢰했지만 때로는 과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중, 삼중의 보완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 때도 선행열차가 기존보다 1분 19초를 추가로 정차해있었는데 그걸 관제소가 빨리 확인해서 (선행열차에) ‘앞으로 가라’고 했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번 추돌사고로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의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진 않는지도 물었고,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안전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10%가량 늘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오는 7월까지 지하철 모든 노선에 대해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외부 전문가와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변전소 전력공급장치, 전차선 마모 정도와 높이, 열차 무선통신, 차량 제동과 열차 보안장치, 열차제어시스템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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