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사장 비리의혹 제기한 교수 2명 해임

건국대 이사장 비리의혹 제기한 교수 2명 해임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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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경희(66)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이 4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교수협의회장과 동문교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중문과 장영백 교수와 수의대 김진석 교수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건국대 징계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징계위원 7명 중 6명이 의결해 장 교수와 김 교수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법인 관계자는 해임 이유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로 구성원 간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고 학교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교수의 본분에 배치되고 교원의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 교수 등이 관여한 비대위는 지난해 3월 이사장 관련 의혹을 밝혀 달라며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른 교육부 감사 결과 김 이사장은 수백억원대의 학교법인 재산을 자의적으로 관리해 손해를 끼치고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점이 드러나자 교육부는 김 이사장과 김진규 전 총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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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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