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용산참사 추모·민노총 총파업 집회(종합)

서울 도심서 용산참사 추모·민노총 총파업 집회(종합)

입력 2014-01-18 00:00
수정 2014-01-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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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국회의·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 집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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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이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1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용산 5주기 추모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18 doobigi@yna.co.kr/2014-01-18 17:00:16/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용산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날이자 문익환 목사 타계 20주년을 맞은 18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이와 관련한 집회들과 함께 민주노총 3차 총파업 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용산참사 범국민추모위원회(경찰 추산 400명)는 이날 오후 2시 사건이 발생한 용산 남일당 건물터에서 용산참사 5주기 집회를 열었다.

희생자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참사 이후 5년이 지나도록 이(용산) 지역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며 “무엇이 그리 급했기에 다섯 분을 돌아가시게 했느냐”며 당시 공권력을 투입한 과잉진압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까지 한강대로 1개 차로를 통해 행진해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민주노총 3차 총파업 대회에 합류했다.

민주노총 3차 총파업 대회와 이어진 ‘용산참사 5주기 범국민 국가폭력 저지 투쟁대회’에서는 철도노조원 4천500명을 포함해 민주노총 조합원 1만명(경찰 추산 1천명)이 참가했다.

앞서 오후 1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공안당국의 철도노조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규탄하는 사전 집회도 열렸다.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오는 2월 25일 총파업은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안녕하지 못한 민중들이 나와 용산학살의 주범들을 심판대에 올리는 날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권력에 맞서는 투쟁에 함께해달라”고 총파업 성사 의지를 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각지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 2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후 6시 20분께에는 국정원 시국회의의 집회를 겸한 문익환 목사 20주기 추모 촛불문화제가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국정원 시국회의와 늦봄 문익환 목사 20주기 위원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문 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 씨를 포함해 1천명(경찰추산)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앞서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서민과 사회 약자를 위한다면 LH공사의 야만적인 철거를 중단하고 인격을 보장하는 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하남 미사지구와 구리 갈매지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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