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공대위도 대통령 사퇴 요구

기독교 공대위도 대통령 사퇴 요구

입력 2013-11-28 00:00
수정 201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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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기독 3단체선 “朴신부 발언은 종북행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신부들이 ‘대통령 퇴진 시국 미사’를 연 데 이어 개신교계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기독교 공대위)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다양한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개입했음을 확인해 주는 수많은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기독교 공대위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감리교정의평화위원회, 기독자교수협의회 등 28개 기독교 목회자·평신도 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대선과 관련해 개신교계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으로 종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교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기관은 오히려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유린했고 이와 같은 부정 선거에 의해 탄생한 현 정권은 헌법의 정신에 반하는 국가의 선거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넘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 등 보수 성향의 3개 기독교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구교구 사제들의 시국 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사제들의 시국 미사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반국가적 종북 행위이자 망언”이라며 시국 미사 참여 사제들의 사과와 천주교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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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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