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진술자 16명 중 2명만 생존

위안부 피해 진술자 16명 중 2명만 생존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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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년 전인 1993년 8월 4일 위안부 역사에 대해 사죄한 ‘고노 담화’를 발표할 당시 실태 조사에 응했던 위안부 피해 진술자가 국내에 단 2명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늦기 전에 고노 담화 발표의 근거가 된 피해자 증언 등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는 4일 “1993년 방한한 일본 정부 조사단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실태를 증언한 피해자 16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윤모(82)·김모(87) 할머니 2명뿐”이라면서 “두 할머니는 모두 고령인 데다 한 분은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고 다른 한 분은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건강이 상당히 나빠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상대로 강제 동원 피해 배상 소송을 이끌고 있는 최봉태 변호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일본 보수세력의 망언에 반박하려면 피해자 증언 등 자료를 공개해 일본 정부의 조사 내용만으로도 강제성에 논란이 없음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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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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