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숙인 17명 특급호텔 호텔리어 된다

서울 노숙인 17명 특급호텔 호텔리어 된다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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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노숙인 17명이 서울시내 특급호텔 호텔리어가 돼 새 출발을 한다.

서울시는 3일 오전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 호텔리어 스쿨 제1기 수료식을 열고 노숙인 17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시는 작년 조선호텔과 체결한 노숙인 자활·자립 지원 업무협약(MOU)에 따라 성동구의 노숙인시설인 게스트하우스와 모자쉼터·저소득시민 중 호텔리어 교육 대상자 20명을 선발했고, 조선호텔은 20∼31일 희망 호텔리어 스쿨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조선호텔 과장과 팀장, 전문강사 등이 나서 서비스 스탠더드·감성교육·자존감 회복 등 이론교육과 진공청소기·스크러빙 기계 사용법·왁스작업 등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 17명은 조선호텔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특급호텔의 환경 미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료생들은 교육중에 호텔별로 면접을 봐 모두 취업이 확정됐다.

조선호텔은 오는 9∼10월 희망 호텔리어 스쿨 제2기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노숙인 등 저소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914년 개관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호텔인 조선호텔은 2009년부터 시내 1개 노숙인 쉼터와 연계해 노숙인 자립·자활 지원을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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