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직원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의혹 확인”

“영훈국제중 직원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의혹 확인”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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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기자간담회서 주장…감사팀 “긍정도 부정도 할수 없다”

영훈국제중학교
영훈국제중학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학교에 부정 입학한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해당 학교 관계자가 확인해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2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훈국제중 관계자에게 올해 부정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 3명 중 이 부회장의 아들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관계자가 평교사는 아니며 영훈국제중 입학전형 자료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훈국제중 측은 “그런 사실을 확인해준 바 없다”며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학교가 가타부타 말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일 국제중 감사 결과 발표에서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합격생 16명 중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를 평가하는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어온 학생이 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공조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이들 주관식 영역 만점자 중 영훈초등학교 출신이면서 성이 이씨인 학생은 1명 있다.

김 의원이 이 부회장의 아들을 부정입학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또 다른 근거는 전체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중 영훈초 출신의 이씨가 두 명 뿐인데 그 중 1명은 교과성적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 아들이 아닌 다른 이모 학생의 어머니에게 확인한 결과 그 학생은 영훈초 재학시절 수학영재반에 들어갈 정도로 교과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5∼6학년 교과 100과목 중 95개 과목 이상이 ‘매우 잘함’을 받았고, 전문가와 이를 영훈국제중 입학전형에 맞춰 점수로 환산한 결과 50점 만점에 49점 이상이 나와 합격권에 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김 의원 간담회에 앞서 서울교육청 조승현 감사관은 기자들과 만나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중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14∼16등으로 들어온 3명에 대해 부정입학 의혹이 있지만 확언할 만한 근거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들 3명 중 이 부회장 아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훈국제중 감사를 담당한 승영길 감사3팀장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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