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사정관 실적 저조 땐 돈줄 끊는다

대학 입학사정관 실적 저조 땐 돈줄 끊는다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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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6곳에 395억원 투입…소개서 표절검증 못할 땐 감점

입학사정관을 통한 학생 선발 실적이 목표치에 못 미치거나 대상이 아닌 학생을 사정관 전형으로 뽑았다가 발각된 대학은 정부의 해당 사업 지원을 받기 힘들게 된다. 자기소개서 표절 검증 시스템이 없거나 학교 밖 ‘스펙’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지 않은 대학도 불이익을 당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지원 대상은 교육대학 8개교를 포함해 총 66개교이며 입학사정관의 질 향상을 위해 39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 대학은 기존처럼 선도·우수·특성화 대학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58개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최고 20억원 수준의 운영비, 연구비,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교대와 한국교원대는 별도 유형으로 분리해 8개교를 선정, 최고 4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2008년 처음 선정돼 5년간 지원을 받은 대학에 대한 실적 평가도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38개 대학으로 대교협이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이달 말까지 심사한다. 평가 항목에는 목표치 대비 사정관을 활용한 학생 선발 실적, 사정관 채용 실적, 사업비 집행의 타당성, 전형 과정의 타당성 등이 포함된다.

감점 항목도 신설됐다. 자기소개서 표절을 판별할 시스템이 없거나 공인 어학 성적과 교외 수상 실적을 제출할 수 없음을 명시하지 않거나 자기소개서 및 교사 추천서 공통 양식을 활용하지 않으면 감점을 받는다. 평가 결과 하위 20%이면서 점수가 60점 이하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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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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