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없어요” 가평 4.24 재보선 현장 ‘썰렁’

“관심없어요” 가평 4.24 재보선 현장 ‘썰렁’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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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난립·무소속 불패신화 관전포인트

4.24 재보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일 가평지역 후보자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유세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출정식에 눈길 한 번 주지않고 현장을 지나치거나 후보자가 건네는 명함도 회피하면서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다.

군수 후보자 5명은 오전부터 가평군청 앞 등에서 차례로 출정식을 갖고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일부 후보는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출정식으로 세를 과시했지만 유권자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나가던 유권자 이모(42)씨는 “유권자가 믿고 뽑아준 전직 군수가 비리로 낙마해 다시 뽑는 상황이어서인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유권자 정모(23·여)씨는 “후보들이 5명이나 돼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선거운동 첫날이어서인지 아직 거리엔 홍보용 플래카드나 선거차량 등 선전물이 눈에 띄지 않아 선거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낮 한때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를 무릅쓰고 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호 2번 민주통합당 김봉현 후보는 오전 가평읍과 청편면 소재 관공서를 중심으로 방문하면서 유권자들과 첫 대면을 가졌다.

기호 4번 무소속 육도수 후보는 오전 현리 버스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관내 대학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역발전 계획의 청사진을 내놨다.

기호 5번 무소속 박창석 후보도 가평군청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형 지방정부’ 육성을 선포했으며 기호 6번 무소속 정진구 후보도 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등 구체적인 전략을 내놨다.

행정 공무원 출신에 도의원을 지낸 기호 7번 무소속 김성기 후보는 설악 5일장을 돌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1명, 여당 성향의 무소속 3명, 무소속 1명 등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해 2∼3명의 후보군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양재수 군수와 이진용 군수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에 승리했다는 ‘무소속 불패’의 신화가 이어질 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날 가평 관내 2개 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자 4명도 각각 출정식을 열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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