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교 CCTV 50만 화소 이하가 94%

서울 초중고교 CCTV 50만 화소 이하가 94%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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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학교에 설치된 CCTV 대다수가 50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시내 학교 CCTV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초·중·고등학교 1천321개교에 설치된 CCTV 1만8천179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만 화소 미만은 3천958대(21.8%), 40만 이상 50만 미만 1만3천55대(71.8%), 50만 이상 100만 미만 704대(3.9%), 100만 이상 462대(2.5%)였다.

40만 화수 미만의 저해상도 CCTV는 실시간으로 확대 줌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10m 이상 거리의 사람 얼굴과 차량번호를 식별하기 곤란하다. 50만 화소 카메라는 이보다 화질이 조금 더 좋은 정도다.

특히 적외선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7천79대(38.9%)에 불과해 상당수 CCTV가 어두운 조명에서는 쓸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CCTV 보유 대수는 1대 이상 5대 미만이 221개교(16.7%), 5대 이상 10대 미만이 431개교(32.9%), 10대 이상 15대 미만이 292개교(22.1%)로 주를 이뤘고, 30대 이상인 학교도 98개교(7.4%) 있었다.

설치 장소는 정문 8%, 후문 6%, 중앙현관 6%, 운동장 8%, 실내 41%, 기타 31% 등이었다.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로 총 136대가 설치됐지만 1대만 있는 학교도 2개교가 있어 학교별 편차가 심했다.

김 교육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매년 예산을 투입해 CCTV를 설치했지만 화소가 낮은 카메라가 많다 보니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식별이 어려워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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