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돌, 술광고 계속 나오면...”

서울시 “아이돌, 술광고 계속 나오면...”

입력 2012-12-18 00:00
수정 2012-12-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술광고 아이돌 출연 자제 요청, 불응 땐 세무조사

아이돌 모델들을 술 광고에 등장시키지 않으면 음주율이 줄어들까. 서울시가 음주의 폐해를 막기 위해 주류 제조사, 연예기획사 등에 아이돌 광고 출연 자제를 요청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요청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류 업체 측에서는 ‘사회 분위기는 이해하지만 효과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17일 청소년 건강을 위해 10대들의 우상인 아이돌만은 주류 광고에 출연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주류 제조사, 연예기획사, 광고 제작사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보건협회, 닐슨미디어리서치의 광고현황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지상파TV, 신문, 라디오 등에 주류 광고는 하루 평균 574건, 총 18만 9566건이 게재됐다. 특히 주류 광고에 자주 노출된 연예인 22명 중 72%에 달하는 17명이 아이돌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10대 청소년들의 우상인 아이돌이 주류 광고에 자주 출연할 경우 청소년들이 음주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음주를 미화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최근 한 업체의 댄스 배틀 광고 동영상이 19세 미만 금지 동영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절차 없이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고 시는 지적했다.

시는 각 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이후 꾸준한 모니터링을 벌여 효과가 없을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류 광고 규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술 광고를 금지하고, 대형 마트 주류 접근성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의 해당 정책이 효과가 불분명한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주류업체 측에서도 광고 모델과의 계약 관계 등이 있어 즉각 시정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법적 문제가 없고 모델과의 계약 문제도 있어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주류 업체들은 최근 과도한 음주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섣불리 반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분명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구체적으로 정책이 실현되는 상황을 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7일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추진계획과 교통안전 대책 등을 확인했다. 그간 도봉로 대한병원교차로에서 광산사거리 방면 노해로로 진입하려면 덕릉로나 강북구청사거리 방향으로 약 500m가량 돌아가야만 했다. 이로 인해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늘어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도봉로에서 노해로 방향으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담보할 좌회전 신호 신설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주민 숙원이었던 좌회전 신호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 강북구 수유3동 3920가구의 뜻을 모은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허용 주민 요청서’를 서울시에 직접 전달했다. 이후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실무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온 결과, 지난 9월 21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안건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심의 통과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북부도로사업소 및 강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0월 중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