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위기의 검찰, 본연의 업무 매진해야”

김진태 “위기의 검찰, 본연의 업무 매진해야”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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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검찰총장 직무대행 체제

6일 자로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전보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김진태(60ㆍ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은 5일 검찰이 위기 상황일수록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고검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에서 “검찰은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해 주권자인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며 “이럴 때일수록 신명 바쳐 일해야 하는 공직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겸허하고 공평무사한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고검장은 “범죄로부터 인권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유지하는 게 기본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세찬 바람과 험한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각오를 다지고 마음을 모은다면 사태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눈이 내리는 것을 언급하고 “이 눈이 그동안 쌓인 검찰의 구습과 악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임사를 마쳤다.

앞서 그는 출근길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향후 검찰 운영에 대해 “내부적으로 힘든데 조직의 사기를 올리고 (검사들이) 공직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신임 대검 차장은 진주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부산지검 1차장, 대구고검 차장,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10월9일 서울고검장으로 부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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