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재선거 후보 5명의 핵심공약은

서울교육감 재선거 후보 5명의 핵심공약은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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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강화ㆍ혁신학교 확대 등 차별화

12월19일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5인의 1순위 공약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후보들이 지향하는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알리미(party.nec.go.kr)에 게재된 후보자 공약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은 서울의 교육수장으로서 임기 1년 반 동안 실현하고자 하는 정책 청사진을 내걸었다.

후보자들의 1순위 공약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들을 들여다봤다.

◇문용린 “교육의 기본 회복” = 보수 성향 교육ㆍ시민단체들로부터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문용린 후보는 ‘도덕ㆍ인성교육 활성화’를 통한 교육의 기본 확립을 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가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부터 강조해오던 ‘행복교육’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그 이행 수단으로는 현행의 대규모 학교를 소규모로 바꾸는 학교체제 개혁을 약속했다. 학교가 작아지면 관료제의 폐해가 줄어들고 수업의 질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중학교 1학년의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중학교 시절을 진로 탐색의 시기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도덕ㆍ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정약용(정직ㆍ약속ㆍ용서) 프로젝트’와 초등학교 독서전용시간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두번째 공약으로는 ‘교사의 긍지와 보람 회복’을 들었다. 학습권 침해는 물론 교권 침해를 없애 스승과 제자가 상호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안전한 학교, 소외계층 학생 지원, 시민 모두를 위한 학습공동체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수호 “혁신학교 확대” = 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한 이수호 후보는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와 ‘모든 학교의 혁신 추진’을 1순위로 내세웠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한 서울형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지만 정책적 지원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평가다.

이 후보는 혁신학교를 현행 61개교에서 100개교를 추가로 늘리는 한편, ‘학교혁신지원센터’(가칭)을 설립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다른 학교로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사들의 전문성 함양 지원’은 두 번째 핵심 공약에 올랐다.

교수법과 교원평가, 학생ㆍ학부모와의 소통에 근본 변화가 요구된다는 인식에서다.

임기 중 교사들의 수요와 선호도를 조사해 ‘21세기 교원 역량강화 특별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학습연구년제 대상 교사도 매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아교육과 관련해서는 공립유치원과 증설과 학급당 원아 수 20명 이하로 축소를 내걸었다.

무상급식은 대상을 유치원ㆍ고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면 “교권ㆍ인권 보장”ㆍ최명복 ‘4대 기준’ 제시 = 이상면 후보는 ‘교권과 인권의 보장’을 첫 번째 핵심공약으로 강조했다.

그간 논의된 교권보호 정책은 미미하게 구상돼 실효성이 없으므로 교권을 법규로써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학생인권조례도 포괄적 인권보장에 미흡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부응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 핵심공약으로는 ‘안전하고 활기찬 학교환경’을 제시했다. 이밖에 주입식 강의 대신 ‘소크라테스식’ 문답 수업을 도입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최명복 후보는 교육정책의 4가지 핵심가치로서 진실성, 공평성, 선의ㆍ우정, 유익성을 제시했다.

이들 가치에 맞춰 혼란한 학교교육을 바로 세우고 떨어진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생각이다.

최 후보는 특히 혁신학교 61개교 중 전교조 교사가 과반인 학교가 9개교에 이르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책의 균형을 회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자살 및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과 학생 스포츠리그전 정규화를 내건 점이 독특하다.

남승희 후보는 아직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약 사항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남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업무 정상화’를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겠다고 꼽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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