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김태환 前 제주지사 입건

대낮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김태환 前 제주지사 입건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동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로 김태환(70) 전 제주도지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4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제주시 오라1동 종합경기장 인근에서 길가에 주차된 고모(27)씨의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김 전 지사는 음주면허 취소인 혈중알코올 농도 0.168% 상태로 차를 몰았으며, 사고 뒤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몰고 가다 피해자 고씨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김 전 지사가 이날 제주대동문회 행사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지사를 불러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5-2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