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모텔서 딸 살해하고 남긴 메모에…

40대女, 모텔서 딸 살해하고 남긴 메모에…

입력 2012-03-10 00:00
수정 201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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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았다”…여자화장실 숨어 있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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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비관한 40대 여인이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0일 0시 30분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 회센터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던 권모(40·여)씨를 검거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빚을 많이 져서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면서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10살과 7살 난 두 딸을 살해했다. 두 딸은 발견 당시 욕조와 침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으며 객실에는 권씨가 남긴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많은 부채에 시달려 괴로웠다. 아이들을 죽인 뒤 모텔 옥상에서 투신하려고 했는데 무서웠다.”고 적혀 있었다.

권씨의 남편은 “아내에게 그렇게 빚이 많은지 몰랐다. 2년 전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아내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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