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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텔레비전에서 본 낯익은 얼굴들도 눈에 띕니다.
탤런트 차인표씨를 비롯한 연예인 30여명과 탈북 청소년 30여명은 중국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친애하는 중국국민 여러분,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아주십시오. 그래서 그분들의 생명을 보존해 주십시오.” [차인표 / 탤런트]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학생들과 교사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합창과 눈물의 호소를 통해 탈북자들의 인권을 걱정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나섰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나설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쇼. 저 아이들이 정치를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것 모릅니다.” [조명숙 / 여명학교 교감]
이규형 주중 대사는 지난 2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탈북자 문제는 한·중간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 측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처리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국제 협약상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탈북자 인권이 한·중간 외교 문제로 비화되는 모습입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인 올 해, 중국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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