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가 강도, 술자리서 “내가 김영완 털었다”

고급주택가 강도, 술자리서 “내가 김영완 털었다”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고급주택가 강도 정보수집 경로 수사 확대

서울 시내 고급주택가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장모(57)씨가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영완(58)씨의 집을 털었던 경험담을 내세워 공범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장씨가 고급 주택가 정보를 입수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김영완 씨의 집에서 2002년 강도짓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7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올해 서울시내 고급 주택가에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구치소 동기 등 지인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내가 김영완 집에서 거액을 털어 징역을 살았다. 비자금을 숨겨둔 또 다른 고급 주택가를 내가 알고 있다”며 강도 전과자들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모(44)씨 등 술자리에 함께한 강도 전과자들은 장씨의 무용담을 반신반의하면서도 결국 장씨의 ‘입담’에 넘어가 올해 3월 이태원동 범행 등에 가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또 장씨는 2002년 김영완씨 자택 강도사건과 관련, 양도성 예금증서와 유가증권 등을 빼앗은 금액이 100억원대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1천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 장씨가 마지막 순간까지 혐의를 부인하면서 범죄사실과 관련없는 자신의 인생 얘기 등을 장황하게 얘기했고 때로 눈물까지 보였다”며 “이런 진술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장씨의 범행 수법과 전과기록을 검토한 결과 집안에 현금과 고가의 금품을 보관하는 곳을 정확하게 범행 대상으로 꼽은 점 등으로 미뤄 정치권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1월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는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을 명분으로 무료 셔틀버스(잠실3대, 압구정1대, 마곡2대)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11월 16일 이후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 중심으로만 제한 운항됐음에도, 실제 운항이 이뤄지지 않던 압구정·잠실 선착장을 대상으로 한 셔틀 운행은 그대로 유지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근 시간(06:30~09:00)과 퇴근 시간(17:30~21:00)에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구조다. 여가·관광 수요가 중심인 한강버스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는 지적에도, 운항 축소 이후에도 별다른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이용 실적 역시 저조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무료 셔틀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해당 사업은 월 46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thumbnail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