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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상 팔아요” 상장판매 환경감시단 ‘적발’

“장관상 팔아요” 상장판매 환경감시단 ‘적발’

입력 2011-12-01 00:00
업데이트 2011-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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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장관상과 도지사상 등 상장을 수여한 전북의 한 환경감시단 임원들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지난 6월30일 전주시청 대강당에서 한 사단법인 환경감시단이 주최한 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해 전북도지사상 등 기관장상이 수상자 42명에게 수여됐다.

장관상까지 수여되는 사진공모전이었지만 수상자 중 누구도 사진을 제출하지 않았고 심사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 단체의 총재 김모(65)씨와 임원 4명은 수상자 1인당 30만원씩 1천200여만원을 받고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상자들은 주로 초·중·고·대학생들로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돈을 주고 상장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진학과 취업에 수상이력이 도움된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 기관에 표창 취소를 요청하고 김씨 등 5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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