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유 中관광객 제주 무비자 방문 추진

인천공항 경유 中관광객 제주 무비자 방문 추진

입력 2011-11-21 00:00
수정 2011-11-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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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가는 중화권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비행기를 갈아탄 뒤 제주로 가는 무비자 중화권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 환승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화권 관광객이 직접 제주를 방문하면 비자가 없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인천공항을 경유하게 되면 무조건 비자를 갖고 입국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로 가는 중화권 환승 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제주공항 노선에 항공기를 증편해달라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제주공항의 포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한 신공항 또는 제2공항 착공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부터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제주공항 항공기 24시간 운항, 관광객 부가세 사후 환급제도 조기 시행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환승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 제도가 개선되고 항공기가 24시간 운항하게 되면 중국인 등 내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등 제주와 중국 8개 도시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매주 28회 운항하고 있으나 직항편이 모자라 상당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를 찾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7만7천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7천476명과 비교해 30%나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정훈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도 개선과 항공 노선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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