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자살률 4년새 53%↑…예산은 ‘제자리’

서울시민 자살률 4년새 53%↑…예산은 ‘제자리’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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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4년 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민 수는 50% 넘게 늘었지만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서울시 예산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두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천742명이던 서울의 자살자 수는 2007년 2천45명, 2008년 2천200명, 2009년 2천662명, 지난해 2천668명으로 53.2% 증가했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을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가 38명으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 31.9명, 강북구 31.7명, 동대문구 31.3명 등 순이었다. 이들 4개 구는 한국 평균인 31.2명보다 자살률이 높았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구는 20.2명인 송파구였으며 마포구 21.1명, 서초구 22명, 양천구 22.7명, 서대문구 23.6명 등 순이었다.

자살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데도 예산은 그대로였다. 2008년까지 자살 방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던 서울시는 2009년 5억7천800만원, 지난해 6억5천300만원으로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올해는 다시 6억3천100만원으로 소폭 줄였다.

진 의원은 “지난해 자살자 수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정신적ㆍ정신과적 문제가 3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살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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