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정직한 마음·따뜻한 심장 있으면 두려울 게 없어”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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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정 청백리 대상 받은 김한수 주무관

“정직한 마음과 따뜻한 심장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21일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50) 주무관은 제3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 대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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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에서 열린 제3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본상을 받은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오른쪽부터) 주무관,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이해관 주무관, 소방재난본부 서대문소방서 김창규 소방장.  서울시 제공
2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에서 열린 제3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본상을 받은 서울시 행정국 김한수(오른쪽부터) 주무관,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이해관 주무관, 소방재난본부 서대문소방서 김창규 소방장.
서울시 제공


●소외계층 수호천사… 불의엔 단호하게 대응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만 부정한 세력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원칙맨’으로 알려져 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마저 포기하고 만 17세 어린 나이에 군에 자원입대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제대 후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통과, 공무원이 됐다. 23년 공직생활에도 무주택자로 살며 쪽방 도배공사, 백혈병 자녀돕기 등에 앞장 서 소외계층의 수호천사로도 통한다.

김 주무관은 최근 동남권유통단지를 둘러싼 집단민원에 단호히 대처하고 5년 동안 소송으로 버틴 비리 공직자의 채무불이행 소송 비용을 강제 집행하는 등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엔 김창규 소방장·이해관 주무관

이날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과 맑은환경본부의 이해관(52) 주무관이 본상을 받았다.

김 소방장은 소방검사·가스공사업·위험물 관리 등 부조리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2006년부터 담당하면서 42차례나 일부 시민이 편의를 부탁하며 제공한 금품을 반려했다.

37세의 늦은 나이에 기능10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차량 배출가스 측정 업무를 담당, 청렴결백하게 업무를 처리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동료 직원이 사망하자 방황하는 고인의 아들을 7년간 진로상담과 직업훈련 지도를 하는 등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 해 주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상금과 함께 특별 승급과 특별승진 추천 등의 인사상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조선 초기 ‘3대 청백리’ 중 한 사람인 유관(柳寬) 선생의 호를 따 2009년 이 상을 제정해 반부패 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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