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만원 떨어져 배추·무값↓·고춧가루값↑
올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8만 1000원이 될 전망이라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1만 1000원에 비해 3만원(14%)가량 줄어든 금액이다.비용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배추와 무값 하락이다. 지난해 ‘금배추 파동’까지 야기시켰던 배추는 지난해 11월에 포기당 2885원까지 올랐으나 올해(11월 예상기준)는 이보다 42.8% 내린 1650원으로 전망됐다. 무도 개당 지난해 1595원에서 올해는 1300원으로 18.5%가량 내릴 전망이다. 깐마늘(19.0%), 대파(53.0%), 쪽파(43.1%), 미나리(37.5%), 갓(56.7%) 등도 대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춧가루는 지난해는 ㎏당 1만 7736원이었으나 올해는 2만 5800원으로 45.5%나 올라 김장비용 하락세를 누그러뜨렸다. 이외 굴(23.3%), 새우젓(11.2%) 등도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김치비용을 13개 품목별로 배추 3만 3000원(1650원·20포기), 무 1만 3000원(1300원·10개), 고춧가루 4만 7988원(2만 5800원·1.86kg) 등이다. 올해 김장을 담글 때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품목은 배추가 아니라 고춧가루가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10-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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