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정희원 前 직원, 대화록 공개한 매체 고소 “노골적 짜깁기”

‘저속노화’ 정희원 前 직원, 대화록 공개한 매체 고소 “노골적 짜깁기”

이보희 기자
입력 2026-01-07 17:50
수정 2026-01-08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직원 측, 디스패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일방적 자료에만 기초해 사실관계 왜곡”

이미지 확대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1일 서울시청 명예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5.9.1 이지훈 기자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1일 서울시청 명예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5.9.1 이지훈 기자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전 서울아산병원 위촉연구원 사이의 성착취·갑질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연구원 측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가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전 연구원 A씨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혜석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와 소속 담당 기자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가해자가 제공한 일부 자료에만 기초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2차 가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사 전체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노골적인 짜깁기로 일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정희원, ‘을’이었다”…디스패치, A씨와 대화 내용 공개디스패치는 전날인 6일 정 대표와 A씨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하며 그간 정 대표에게 제기된 성착취 및 갑질 의혹과 배치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대화록에 따르면 A씨는 “저속노화는 정신질환에 효과가 없나보네”, “저 막가게 냅두지 말아주시죠. 아는 기자야 많으니까” 등 정 대표의 지병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정 대표와 A씨의 관계가 상하 복종 구조라기 보다는 정 대표가 갑 같은 ‘을’, A씨는 을 같은 ‘갑’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2월 정 대표에게 “본격적으로 불륜을 해볼까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2024년 3월에는 텔레그램으로 성적인 사진을 전송한 뒤 “옆에 사모님 계세요?”라는 내용도 전송했다. 2024년 6월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성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림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그간 정 대표가 함께 일하는 동안 상하관계를 이용해 반복적인 성적 요구를 했고,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했다고 주장해 왔다. A씨 측은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권력관계를 이용한 교묘하고 지속적인 성적·인격적 침해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 대표는 A씨가 지난해 아내 직장 근처에 갑자기 찾아가고, 주거지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정 대표의 저서인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이미지 확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의 ‘저속노화 마인드셋’ (웨일북)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의 ‘저속노화 마인드셋’ (웨일북)


정 대표는 지난달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틀 뒤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정 대표는 2020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5년 만인 지난해 6월 병원을 떠나 그 해 8월 3급(국장급) 상당의 서울시 건강총괄관으로 위촉됐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그는 A씨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1일 서울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이를 수리하고, 향후 건강총괄관 직무 공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른 정희원과 A씨의 관계는?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