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국에 몰려오는 중국인

[커버스토리] 한국에 몰려오는 중국인

입력 2011-10-08 00:00
수정 2011-10-08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 200만명 밀물…한해 4조원 뿌려

10년 전 44만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관광객(입국자) 수가 지난해 187만 5000명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247만명에서 30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의 해외 관광객은 1993년 374만명이었으나 작년에는 5000만명을 돌파했다. 그 중 67%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 국가를 방문했다. 한국은 홍콩, 마카오, 일본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관광기구는 2020년이면 중국인 관광객 수가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10%가 한국을 찾는다면 중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게 된다. 이는 현재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와 맞먹는 수치다. 중국인의 관광 비용 규모는 현재 독일,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중국인이 쓰고 가는 돈은 연간 4조원 규모다. 1000만명이 한국을 찾는다면 현재 가치로도 20조원을 한국에 뿌리고 가게 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는 당국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가장 먼저 드러난 문제가 숙박시설이다. 이달 초 중국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7만여명에 이른다. 그들이 몰려오자 서울 4대문 안의 특급호텔의 객실이 동났다. 현재 서울시내 관광 호텔은 138곳, 2만 3644실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1급과 특2급 호텔은 59곳, 1만 12실뿐이다. 개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레지던스는 서울시내 20여곳 4000여실이다. 1주일 동안 7만명이 한국을 찾는 현실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하다.

이영준·신진호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2011-10-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