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개발 추진위원 9명 사의

역사교과서 개발 추진위원 9명 사의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민주주의’ 용어변경 항의



교육과학기술부가 새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해 위촉한 자문기구인 ‘역사 교육과정 개발 추진위원회’ 위원 9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교과부가 지난달 새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추진위의 자문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하고 추진위가 이를 수용한 데 대한 항의다.

20일 교과부와 추진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원 20명 가운데 오수창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9명이 교과부에 사퇴 입장을 내놓았다. 추진위는 역사 교육과정의 검토와 자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위촉된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교과부는 지난달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한국사 부분에서 추진위가 제시한 ‘민주주의’ 표현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9-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