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승용차로 검문중인 경찰관의 발등을 치고 달아난 용의자 배모(21)씨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27일 오후 3시35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1치안센터 앞에서 쏘나타 승용차로 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소속 장모(29) 순경의 왼쪽 발등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이에앞서 오후 3시18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모 가스충전소에서 승용차에 가스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만덕터널을 넘어 부산 동래구로 달아났다가 112신고를 받고 터널 앞에서 검문중인 장 순경을 발견하고 다시 터널을 넘어 북구로 도주했다.
배씨는 또 북구 덕천1치안센터 앞에서 교통신호에 걸려 정차했다가 추격해온 장 순경이 운전석 옆에 서서 하차를 요구하자 곧바로 출발해 장 순경의 왼쪽 발등과 오른손에 상처를 입혔다.
그는 이어 신호대기중이던 차량 3대를 추돌하고 계속 달아났으며 이날 오후 4시20분쯤 북구 만덕3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둔 채 종적을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