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해고반대’ 3차 희망버스 2000명 출발

‘한진重 해고반대’ 3차 희망버스 2000명 출발

입력 2011-07-30 00:00
수정 2011-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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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반대’ 보수단체 300여명도 출발…민민 갈등 우려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의 버스’가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부산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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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에서 제3차 희망의 버스 탑승자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에서 제3차 희망의 버스 탑승자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희망의 버스’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난 6월12일과 7월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부산 방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2천여 명이 탄 버스 50여 대가 출발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전국에서 버스뿐 아니라 기차, 자가용, 자전거 등을 이용해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체 참가인원은 부산에서 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충돌이 있었던 2차 희망버스 때처럼 부산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기획단은 “영도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충돌 방지 등과 관련해 경찰과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수해지역 복구작업을 위해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획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획단은 “무박 2일의 희망버스 일정이 끝나는 3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에 나서기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은 이날 희망버스에 반대하는 ‘참희망버스’ 6대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어지럽히려는 희망버스를 저지하고자 ‘진짜 희망’이라는 뜻의 ‘참희망버스’를 출발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일부 영도주민, 보수단체 회원 등이 이들을 막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희망버스를 강행함에 따라 이날 오후 부산에서는 민민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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