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불장난에 포이동 화재… ‘자활근로대마을’ 어디로

9살 불장난에 포이동 화재… ‘자활근로대마을’ 어디로

입력 2011-06-14 00:00
수정 2011-06-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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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정착 보장없이는 못 떠나” 구청 “무허가 판자촌… 대책 검토”

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의 이른바 ‘포이동 266번지’ 일대 무허가 판자촌인 ‘자활근로대 마을’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주민들은 마을이 복구된 뒤 재정착할 수 있도록 구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는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강남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포이동 266번지 96가구 중 72가구가 전소됐고, 주민 180여명이 집을 잃었다. 화재 후 강남구는 구룡초등학교 강당을 피해 주민 임시 거처로 제공했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있다. 혹시 마을을 비운 사이 철거나 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적십자사에서 지원하는 식사도 15일이면 끝나 이후에는 먹고 잘 곳도 마땅찮다. 가제웅 반빈곤빈민연대 상임의장은 “주민들이 마을을 비우면 철거될 확률이 100%”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 공터 천막에 머물고 있다.

포이동 266번지 사수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소방당국의 초동진화 실패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화재 현장에 소방차를 1대만 투입했으며, 그 사이에 야적장에서 난 불이 집으로 옮겨붙어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물론 소방당국의 설명은 다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골목이 비좁고 인화성 폐기물이 많아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구에 마을 복구와 재정착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조철순 위원장은 “주민들이 다시 마을에 정착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이는 마을을 절대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청을 항의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구도 답답하다. 이곳 일대가 무허가촌이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대책 수립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불에 탄 포이동 266번지의 복구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경찰은 판자촌에 장난으로 불을 지른 혐의로 김모(9)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군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훈방할 계획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1-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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