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전국 첫 ‘폴리스 콜’ 서비스

부산경찰, 전국 첫 ‘폴리스 콜’ 서비스

입력 2011-06-10 00:00
업데이트 2011-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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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금은방, 주유소 등 현금 취급업소들이 강도침입 등 위급상황때 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신고센터에 접수되는 ‘폴리스 콜’ 서비스가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다.

부산경찰청은 10일 폴리스 콜 서비스 시연회를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시범운영이 되는 곳은 부산시내 편의점 100곳이며, 향후 운영평가를 거쳐 금은방, 주유소 등지로 확대 시행된다.

폴리스 콜은 기존에 금은방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헬프 콜’과는 달리 오작동이 거의 없고 버튼을 누르면 업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구대에 신속히 전달돼 출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가입자가 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112신고센터에 신고자 업소 상호, 위치, 전화번호 등이 상황판에 뜨고 이는 동시에 지구대 무전기로 바로 전송된다. 이 때문에 출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호출기를 누르는 순간부터 3분 동안 현장 음성이 그대로 112신고센터에 전달된다. 이 기능은 출동하는 경찰에게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112신고 접수와 동시에 신고자 위치, 업소 상호, 전화번호 등 상세정보가 자동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지구대 근무자가 별도의 확인없이 바로 출동할 수 있다”며 “6월 한달동안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설치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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