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자녀와 살고싶어’ 10명중 1명 불과

‘나이들어 자녀와 살고싶어’ 10명중 1명 불과

입력 2011-05-06 00:00
수정 2011-05-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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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방문조사…‘노인전용 공간 선호도’ 높아져

서울시민 10명 중 1명만이 나이가 들어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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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7천10명)를 방문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나이가 들어 혼자 살기 어려울 때 희망하는 동거 형태로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7.0%에 불과했다.

‘딸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3.8%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하는 응답자는 10.8%에 그쳤다.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전년(2009년) 10.1%에 비해 하락한 반면 ‘딸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전년 3.0%보다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이 나이가 들어 가장 희망하는 거주 형태는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기’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으며 ‘노인전용 공간 거주’를 꼽은 응답자도 40.5%에 달했다.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기’를 희망한 사람은 전년 45.4%에 비해 줄어든 반면 ‘노인전용 공간 거주’를 답한 사람은 전년 34.4%에 비해 6.1% 포인트나 늘어 노인전용 공간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기’를 희망한 사람은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많았고 노인전용 공간에서 거주하길 희망한 사람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많았다.

‘친구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전년 6.8%에서 소폭 하락한 6.5%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기를 희망하는 시민의 비율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노인전용 공간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8명(79.8%)은 소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 중 27.7%의 소득 수준이 ‘월 5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중 ‘정기적인 사회활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61.9%로 집계됐고 활동 형태는 ‘노인정’ 26.3%, ‘종교단체 모임’ 17.7%, ‘복지관 노인교실’ 12.7% 순이다.

노인들의 월평균 의료비는 12만6천원으로 조사됐고 87.0%가 지난 1년간 1회 이상의 예방 접종을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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