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사교육비 월평균 29만원 지출”

“유치원 사교육비 월평균 29만원 지출”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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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부모 설문조사…고교 평균 65만원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서울지역 가정은 사교육비로 월평균 29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교육비전 2030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의 학부모 1천4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일반교과 사교육비의 평균이 유치원 29만1천500원, 초등학교 42만8천원, 중학교 56만8천200원, 고등학교 65만9천500원으로 조사됐다.

일반교과 사교육비란 한 가정의 자녀가 국어, 영어, 수학 등 학교 정규 수업과 관련된 과목을 교습할 때 들어가는 비용으로, 특기ㆍ적성에 따라 선택하는 예술ㆍ체육 수업은 포함하지 않는다.

일반교과 사교육비의 전체 평균은 56만800원으로 이중 월수입 199만원 이하인 학부모가 24만5천600원을 지출한 반면, 최상층인 월수입 600만원 이상 가정은 80만7천600원을 써 소득수준별 격차가 컸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또 아버지의 학력이 고졸인 가정이 평균 37만9천200원을 일반교과 사교육비로 쓴 반면, 대학원 이상의 집단은 72만2천800원을 지출해 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자녀 상담을 위해 학교를 찾거나 담임교사와 연락하는 횟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2%가 ‘한 학기에 한 차례’라고 밝혔다.

’방문이나 연락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28.3%였고 ‘한 달에 한 차례’라고 밝힌 사례는 12.2%였다. 학부모회에 참여하는 비율은 21.6%였다.

학교의 영역별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공정한 평가’의 평균 점수가 3.58점(5점 만점), ‘양호한 시설 관리’,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이 각각 3.54점과 3.49점으로 비교적 반응이 좋았다.

반면 창의력 증진과 학생 진로 교육은 점수가 각각 3.13점과 2.96점에 그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내 중ㆍ고교생 1천203명에게 별도 시행한 설문에서 학생들은 교사의 신뢰성과 관련해 평균 5점 만점에 3.37점을 줬다.

고교 유형별로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가 각각 3.56점과 3.54점으로 교사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일반고와 전문계고는 3.37점과 3.3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교 규칙의 민주성과 공정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들은 평균 2.83점을 줘 학칙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컸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자사고 학생들은 3.1점으로 가장 수치가 높았고 전문계고 응답자가 2.76점으로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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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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