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방위 훈련…지진해일 대비 포함

내일 민방위 훈련…지진해일 대비 포함

입력 2011-03-14 00:00
업데이트 2011-03-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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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남대교 등에 군 차량 투입

정부는 15일 오후 2시 전국에서 비상시 주민 대피와 비상차로 확보 등을 목표로 민방위 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15 민방위 훈련에서는 군·경·소방 긴급차량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비상차로를 확보하고 합동훈련을 함으로써 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이 두어진다.

서울 종로소방서∼동대문역과 한남대교 남단∼북단, 인천 부평 경원대로에 군 지휘 지프형 차량, 화생방정찰차, 제독차가 1대씩 투입돼 기동훈련을 한다.

광주 전남대∼조선대와 광산구청∼시청, 대구 범어∼두류4거리, 대전 동구 대동5거리, 부산 시청 앞 중앙대로, 울산 남구에도 군 지휘 지프형 차량 등이 동원된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으로 서울 주요시설이 피격되고 전국에 적기가 출현해 공습하는 상황을 가정해 국민도 지하철, 지하보도, 지하주차장 등 주변 시설에 실제 대피하는 훈련을 한다.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는 화생방 대응 및 화재진압 훈련이, 초·중·고와 대학은 교내 대피공간이나 근접 대피시설을 이용한 자체 훈련이 열린다.

다만 이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운행 차량과 KTX, 철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하고 시내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하되 승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방송을 듣도록 하며 서울대학병원 등 9개 시범훈련 대상 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이 정상 진료한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강원, 충북, 경북 등 3개도 전 지역과 경기, 충남, 충북 등 5개 시·도 일부 지역은 제외해 13개 시·도, 138개 시·군·구만 참가한다.

이와함께 정부는 이날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진해일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강원도와 울산 등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해일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경보발령을 내리고 주민이 대피하는 지진해일 대비 훈련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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