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알아본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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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00:00
수정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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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은 가금류 치사율 100%…사람 독감주사도 예방 효과 없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저병원성 AI의 차이는.

-저병원성은 약한 감기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고병원성은 가금류 치사율 100%다. 심각한 산란율 저하로 경제적 피해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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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걸린 닭과 오리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

-닭은 사료 섭취와 산란율이 감소하며, 벼슬이 파란 색깔을 띠고 머리와 안면이 붓는다. 증상이 가벼운 것도 있지만 갑작스레 폐사하기도 한다. 종오리(씨오리)는 산란율이 떨어지고 폐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육용오리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AI 전파 경로는.

-신발, 사료차, 기구, 장비, 계란 표면에 분변이 묻어 다른 닭에게 직접 전파된다. 분변 속 바이러스는 최소 35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1g은 약 100만 마리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다.

→사람에게는 어떤 경로로 감염되나.

-주로 호흡기를 통한 감염이다. 하지만 고농도 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먹으면 위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죽는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 감염인데 왜 손을 씻으라고 하나.

-만약 바이러스가 많이 묻은 손으로 눈, 입, 코를 만지면 바이러스가 점막을 통해서 인체에 침입할 수 있다.

→감염된 닭이나 오리고기, 또는 계란을 먹으면 어떻게 되나.

-AI 바이러스는 모두 75도에서 5분 가열하면 100% 죽는다. 계란도 마찬가지니 익혀 먹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 또 감염된 가금류는 사실상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 AI 신고가 들어간다면 해당 농장 주변 3㎞는 이동이 제한된다. 닭은 배란 능력이 떨어져 거의 산란을 할 수 없다.

→닭, 오리에 대한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나.

-닭, 오리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고 보는 편이다. 일부 국가에서 임시 방편으로 백신 접종을 한 사례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방역관리 측면에서 볼 때 권장할 만한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사람은 일반 독감 예방주사로 효과를 볼 수 있나.

-AI 예방 효과는 없다.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이 지켜야 할 내용은.

-AI 발생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최소 1주일 이상 가금류 사육농장이나 동물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 철새 도래지도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1-0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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