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의 생명 안전망 되겠습니다”

“홀몸노인의 생명 안전망 되겠습니다”

입력 2011-01-01 00:00
수정 2011-01-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홀몸 노인을 위한 생명 안전망이 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2011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 등과 손을 잡고 홀몸 노인을 위한 말벗 서비스 사업을 펼친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인 홀몸 노인을 체계적으로 돌보는 사회문화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가족 해체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홀몸 노인이 급증하고 있다. 대다수는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홀몸 노인들은 우울증이나 무력감을 갖기 쉽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지극히 위험하다.

홀몸 노인들에게 사회적 관계망을 넓혀준다는 차원에서 서울시는 2008년 3월 홀몸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수혜 대상이 3000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홀몸 노인의 증가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가 주도하는 만큼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신문 등 민간 기관들이 연대한 것이다.

우선 사단법인 ‘징검다리’(가칭)를 설립, 말벗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징검다리 발기인 겸 이사진은 주요 대학 총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박철 한국외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이학 용인대 이사장 등이 이미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징검다리는 우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서비스 대상자를 파악한 뒤 둘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자원봉사자 교육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개별 홀몸 노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각종 복지 혜택을 알려주고, 대화 요령도 전수한다. 징검다리는 또 개인이나 기업 등의 후원 창구로 활용된다.

서울신문은 올바른 자원봉사·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지면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도 지난 3년간 말벗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 등를 전수하고, 교육·의료 지원과 같은 뒷받침을 지속할 예정이다.

징검다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홀몸 노인의 말벗 역할을 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서울시내 자치구와 사회복지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확정한다. 새해에는 적어도 3만 5000명 이상의 홀몸 노인들이 새로운 말벗이자 생명 안전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초안산 무장애숲길 조성 기여 공로 오승록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 전달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 준공식에 참석해, 노원구 발전과 무장애숲길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승록 노원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신 의원은 초안산 무장애숲길 조성을 위해 서울시 예산 14억원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3억원 등 총 27억원의 예산 확보에 기여, 이번 1단계 공사가 착공될 수 있었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는 초안산 일대를 주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신 의원의 약속을 실천에 옮긴 성과다. 이번에 개통된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은 월계동 청백1단지아파트부터 월계스파크골프장까지 약 1km 구간으로,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과 쉼터, 파고라 등을 갖춰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유모차 이용 가족 등 보행약자들도 안심하고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 의원은 “그동안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에 이어 초안산에 무장애숲길이 조성되어 그동안 어둡고 험한 산길을 이용했던 불편은 해소됐다”라며 “예산 확보부터 함께한 이번 초안산 무장애숲길 개통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초안산 무장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초안산 무장애숲길 조성 기여 공로 오승록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 전달받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01-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