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정체성 논란을 빚어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9)가 여성으로 공식 인정받아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메냐가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료 전문 조사단의 결론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IAAF는 이어 “지난해부터 제기돼온 세메냐 사건은 이제 최종 정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IAAF는 그러나 세메냐를 상대로 실시한 성 판별검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AAF의 이번 결론에 따라 세메냐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기돼온 성 정체성 논란을 떨쳐내고 대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2010-07-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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