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이번엔 소

충주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이번엔 소

입력 2010-04-24 00:00
업데이트 2010-04-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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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구제역 감염으로 살처분 작업이 한창인 충북 충주시에서 이번에는 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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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살처분 새벽작업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3일 새벽 방역요원들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서 구제역 위험지역 농가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충주시 살처분 새벽작업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3일 새벽 방역요원들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서 구제역 위험지역 농가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24일 축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이모씨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소가 사료를 먹기는 하지만 침 흘림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가는 도내에서 첫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10여㎞ 떨어진 곳이다.

 당국 관계자는 “구제역에 걸리면 혀에 수포가 생겨 사료를 제대로 먹지를 못한다”면서 “이번에 신고된 한우는 침을 흘리기는 하지만 사료를 잘 먹고 있다는 점에서 구제역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한우 사육농가가 돼지 구제역 발생지와 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심 신고된 사육농가의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또다시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를 발생지역으로,반경 3㎞ 안쪽을 위험지역을 구분,살처분에 나서게 된다.

 국립수의과학원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도는 전날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사육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지역(반경 500m)에 위치한 소.돼지 등 2천997마리의 우제류(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발굽이 2개인 동물) 살처분을 마쳤으며 위험지역(반경 3㎞)으로 살처분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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