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구조조정 최종안 확정…10개 단대 46개 학과·부로

중앙대 구조조정 최종안 확정…10개 단대 46개 학과·부로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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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는 23일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 주재로 교무위원회를 열어 단과대 통폐합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최종안을 확정했다.

 중앙대는 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초 이사회에 최종안을 상정한다.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최종안은 산하 18개 단과대,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46개 학과·학부로 통폐합하는 것이 골자다.

 작년 말 발표한 초안과 달라진 점은 신문방송학부와 광고홍보학과가 별도 모집단위로 분리되고,사회과학대에 정치국제학과가 신설되는 등 모집단위가 6개 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사범대는 5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사범대 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학과가 폐지·통폐합되고,공대에는 융합공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라 모집단위의 정확한 수는 다소 변동이 예상된다.

 최종안에는 각 단과대를 인문·사회·사범,자연·공학,의·약학,경영·경제,예·체능의 5개 계열로 재편하고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은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책임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토대로 명품학과를 육성해 2018년까지 국내 5대,세계 100대 명문대에 진입한다는 취지이지만 반대가 거세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작년 4월 본부위원회와 단과대 교수대표로 이뤄진 계열위원회를 구성해 각각 별도의 구조조정안을 내놓도록 했고 이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했다.

 학내에서는 통폐합 및 폐지 대상이 된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안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독어독문,불어불문,일어일문학과는 학부제 전환을 철회하라며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13일째 철야농성을 진행 중이며,22일에는 중앙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28개 단체가 구조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공대위 위원장인 영어영문학과 강내희 교수는 “독·불·일 등 어문계열 학과를 광역화한다는 최종안의 내용이 기초학문 위상 격하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해당 학과의 반응에 따라 공대위의 행동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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