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 별세

‘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 별세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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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은 이점례(89)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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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은 이점례(89)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서 머물러 온 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는 지난 11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타계했다. 연합뉴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은 이점례(89)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서 머물러 온 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는 지난 11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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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서 머물러 온 위안부 피해자 이점례 할머니는 지난 11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타계했다.

1921년 익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35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위안부로 말못 할 고통을 겪었다고 정대협 측은 전했다.

이 할머니는 1941년 폐병으로 귀국한 뒤에도 위안소 생활에서 얻은 질병 등으로 힘든 생활을 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노환으로 기력을 잃었다가 이달 초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다시 일어나길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안타깝게 눈을 감으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암을 이기지 못하고 김순악 할머니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올해 들어 두 할머니의 타계로 우리나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는 86명만 남게됐다.

정대협 관계자는 “할머니를 떠나보내게 돼서 매우 안타깝다. 할머니 한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일본 정부가 나서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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