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부작용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았거나 컴퓨터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급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시스템 복구를 위해 적잖은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2일 발표한 ‘2009년 정보화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 65만여곳 중 DDoS 공격을 받은 곳은 5200여곳(0.8%)에 달했다. 2007년 2600여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2007년의 경우 공식적으로 보안정책을 세운 곳은 3.8%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5.1%로 1.3% 포인트 늘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계는 과반수인 57.7%가 보안정책을 마련, 다른 업종보다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보안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5만 5000여곳으로 전년도 2만 8000여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웹 방화벽을 도입한 곳도 8만여곳에서 14만 4000여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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