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도우며 자립의 힘 키워요”

“이웃 도우며 자립의 힘 키워요”

입력 2009-08-01 00:00
수정 2009-08-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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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에 도시락 공장 연 탈북자들

“우리가 만든 도시락으로 주변 이웃도 돕고 자립할 수 있는 힘도 키워요.”

31일 서울 가락동 가락시장에 있는 도시락 공장 ‘행복나눔식당’에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을 돕고자 탈북자들이 한데 모였다.

행복나눔식당은 탈북인단체총연합회(대표 한창권)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행복나눔식당은 ‘사회적 일자리’ 형태의 도시락 공장이다. 종업원들은 전원 탈북자들이다. 노동부는 이 공장의 종업원 1인당 80만원 정도의 기본 임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시락공장 자체의 수익사업으로 1인당 40만원 정도씩 더 지급할 계획이다.

한창권 대표는 “탈북자들의 70~80%가 일자리가 없다는 점에 착안, 도시락공장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우리도 힘들지만 이를 통해 다른 탈북자뿐 아니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취지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식사도 제공하고 소외계층에게는 반찬, 도시락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점을 적극 활용, 상인들로부터 팔고 남은 채소들을 기부받아 식자재로 쓸 계획이다. 이미 여러명의 시장 내 조합장으로부터 협조 약속을 받아 놓았다.

2005년 입국한 탈북자 서수목(45)씨는 “여기서 일을 하면서 우리도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내 능력껏 일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배워서 자신만만하게 내 길을 걸어가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시락공장의 협력단체인 나눔과 기쁨의 윤상운 사무총장은 “공장에서 만드는 도시락과 반찬을 우선 송파, 성동구 내 차상위계층 1000개 가정에 공급하고 향후 서울시내 4만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 공장이 성공하면 체인점도 가동, 지방까지 반찬나눔 운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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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8-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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