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퀸즈의 한국계 미국인 “이제 우리의 시간”

뉴욕주 퀸즈의 한국계 미국인 “이제 우리의 시간”

입력 2009-05-06 00:00
수정 2009-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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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숫자는 13만 2000명.하지만 아직 뉴욕시 의회에 진출한 한국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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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의회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 로널드 김(왼쪽)과 S.J.정.  출처:뉴욕타임스
뉴욕시 의회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 로널드 김(왼쪽)과 S.J.정.
출처: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6일 한국계 미국인 두 명이 뉴욕시 의회 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주인공은 지역사회 지도자인 S.J.정과 뉴욕주지사 데이빗 패터슨의 퀸즈 지역 대표 로널드 김이다.

 뉴욕이민연합의 홍정화 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의 파워는 커지고 있다.선거 출마는 단지 하나의 조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시간(It’s our time)”이라고 주장하는 두 한국계 미국인의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아직 예비선거가 4개월 남짓 남았고 중국계 후보들과의 경쟁 또한 만만치 않다.

 퀸스 선거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구는 지난 30년간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젠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중국계가 가장 많아 약 32%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계에 견줘 2.5배 정도 많다.퀸스 지역의 정치 컨설턴트는 이 지역 유권자의 35%가 아시아계로 백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라틴계는 20%,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0%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뉴욕시 의회 선거구에서 한국계 미국인 숫자는 실제로는 약간 줄었다. 하지만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에서는 오히려 19% 늘었다.

 홍정화 씨는 최근 몇년간 한국계 미국인들이 정치적으로 활발하고 세련돼 졌으며 어떻게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이민과 복지 문제에 대해 정부에 로비를 하는지 배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계 미국인 후보들은 인터뷰에서 한국인이란 인종적 꼬리표를 떼내려고 주력하는 듯 보였다.

 S.J.정은 “나는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다리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패터슨 주지사의 대리인 역할을 해온 로널드 김 역시 “단지 한국인으로서 출마하진 않았다.나는 퀸스의 자식으로 이 지역과 지역의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를 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비선거일인 9월 8일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정치적 노력의 성공 여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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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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