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공산품 소재
석면은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석면이 공기 중에도 극미량 섞여 있으며 대부분 사람의 체내에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일반적으로 석면은 냉장고 컴프레서 내부의 개스킷·세탁기·헤어드라이어기·토스트기 등 전자제품과 지붕재·천장재·단열재·방음재·바닥재·건물외벽 등 건축자재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건물을 짓는 건축자재 대부분이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여태까지 석면문제도 간축자재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탤크(활석)의 주요 성분은 마그네슘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열과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으며 분말끼리 잘 달라 붙지 않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도료, 종이, 내화·보온재, 화장품, 의약품 등에 사용된다. 문제는 탤크가 석면을 함유한 사문암과 섞여 있는 일이 많아 가공할 때 석면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지 않으면 석면 성분이 남는다는 점이다.
탤크는 생활 전반에 쓰인다고 할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처음 문제가 된 베이비파우더를 포함해 대다수의 화장품과 의약품에 사용된다.
탤크는 모양을 만드는데 쓰이는 부형제, 표면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하기 위한 활택제 등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들러 붙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장품의 경우 60~90%까지 탤크가 들어간다. 의약품의 경우 0.1~6% 정도이며 알약뿐만 아니라 시럽의 점성을 높이는데 쓰이기도 한다. 연고, 크림 등에도 사용된다.
공산품에서도 탤크를 빼놓을 수 없다. 고무장갑, 수술용장갑, 에어백, 풍선 등에 사용되며 어린이들이 자주 쓰는 크레파스에도 들어간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09-04-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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