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정상문·강금원은 누구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정상문·강금원은 누구

입력 2009-04-08 00:00
수정 2009-04-0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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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 ‘盧의 집사’… 참여정부 靑 살림, 姜 - 단순 재정후원자 아닌 평생동지

7일 긴급 체포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명실상부한 ‘노무현의 남자’들이다.

정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마고우이자,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곤궁했던 시절 고향 김해에서 함께 고시공부를 하며 동고동락한 사이다. 노 전 대통령이 서울시 감사담당관(4급)인 정 전 비서관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앉힌 것은 파격이었다. 4급 공무원을 1급자리에 앉혔다기보다는 총무비서관이란 자리가 갖고 있는 의미와 무게 때문이다. 대통령과 총무비서관은 회사 오너와 경리과장 같은 관계다.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대통령의 돈 심부름이다.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재단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07년 8월 서울 S호텔에서 있은 3자 회동(정상문-강금원-박연차)에 정 전 비서관이 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따라서 검찰의 정 전 비서관의 긴급체포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는 수순으로 볼 수 있다.

강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단순한 재정 후원자가 아니다. ‘정치적 동지’이자 ‘평생을 같이 갈 동반자’다. 강 회장이 박 회장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두고 “박연차와 나는 레벨이 다르다.”라고 일갈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들은 1998년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고리로 인연을 맺었다.

호남(전북 부안) 출신으로 부산에서 자수성가한 강 회장은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노무현 당시 후보의 계좌로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를 무척 고마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2000년 부산에서 출마하자 직접 노 전 대통령을 찾아가 “당신 같은 정치인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강 회장이 돈이 안 되는 ㈜봉화에 70억원을 들인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9-04-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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