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로비 수사] 정상문 단순소개역?

[박연차 로비 수사] 정상문 단순소개역?

입력 2009-04-02 00:00
수정 2009-04-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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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씨 부탁받고 朴회장에 투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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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검찰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표면적으로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거액을 받은 혐의지만 속으로 들어가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검찰이 연철호(36·노건평씨 맏사위)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500만달러의 최종 도착지를 노 전 대통령으로 의심하고 있는 만큼 노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인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알려진 대로 정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과 고시공부를 함께한 둘도 없는 고향친구다. 무려 4년 이상 청와대 안방살림을 책임졌다. 사실상 노 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한 셈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4급 공무원(서울시 감사담당관)이던 그를 3급으로 승진시켜 총무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중졸이 최종 학력인 4급 지방공무원을 1급자리로 발탁하는 것을 놓고 당시 말이 많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과감히 그를 기용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인사는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안살림을 다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모든 것을 맡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하지만 깊은 얘기까지 나눌 수 있는 ‘사상적 동질감’은 없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노 전 대통령의 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리에서 장수한 것만큼은 사실이다.

정 전 비서관은 현재 연씨의 부탁을 받고 연씨에게 박 회장을 연결시켜준 고리로 등장했다. 연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박 회장에게 돈(500만달러)을 받으러 가기 전 정 전 비서관에게 주선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2007년 말 서울 S호텔에서 정 전 비서관과 박 회장,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등이 함께 한 3자회동에도 주목, 관련자들의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APC 계좌에 있는 500만달러를 노 전 대통령에게 건네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강 회장이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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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9-04-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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