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은 수명의 2~3배 더 사는 것”

“장기기증은 수명의 2~3배 더 사는 것”

입력 2009-02-28 00:00
수정 2009-02-28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지부·산하기관 1795명 장기기증 서약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산하기관 직원 1795명이 27일 명동성당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운회 이사장에게 장기 기증 신청서를 전달했다. 장기기증 신청에는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 기관장도 참여했다.

이미지 확대
전재희(왼쪽에서 두번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27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 복지부와 산하 기관 직원 1795명이 작성한 장기 기증 신청서를 정진석 추기경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정진석 추기경, 전 장관,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전재희(왼쪽에서 두번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27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 복지부와 산하 기관 직원 1795명이 작성한 장기 기증 신청서를 정진석 추기경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정진석 추기경, 전 장관,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 자리에 참석한 정진석 추기경은 “장기 기증은 자신의 일부가 계속 살아 있는 것이고 수명의 2, 3배를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장기 기증이 급속히 확산되면 우리 국민의 수명이 2, 3배 연장된다.”고 기뻐했다. 전 장관은 이후 정 추기경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개신교와 불교 등의 모든 종파가 함께 장기 기증 운동에 참여하고 캠페인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이 동시에 장기 기증을 신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 이후 확산되고 있는 장기 기증 열풍을 이어가고자 하는 전 장관의 권유로 마련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8년 김 추기경이 장기 기증 신청 접수 등의 사업을 목표로 설립한 뒤 초대 이사장까지 지낸 사회봉사단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지부는 다음달 2일부터 연말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장기 기증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장기 기증의 날’ 제정 사업도 추진된다. 대한이식학회도 최근 김 추기경이 선종한 2월16일을 장기 기증의 날로 만들자고 추천한 바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2-2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