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입력 2008-12-08 00:00
수정 2008-12-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근 프로 야구선수들이 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하다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아이돌 출신 가수와 인기 탤런트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원정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최근 불법 인터넷 ‘바카라’ 도박 수사와 더불어 마카오 등 해외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다닌 상습도박꾼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해외 원정도박 혐의자 중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인기가수 S씨와 중견 탤런트 H씨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들이 마카오 등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통해 수억 원의 돈을 탕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문은 검찰관계자가 “이들은 강원랜드에서도 ‘VIP’로 통할 정도였다.”며 “최근까지 마카오나 강원랜드 등으로 수억원대의 도박여행을 다닌 연예인들을 다수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방송인 A씨와 가수 L씨에 대한 도박 혐의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 16명에 대해 인터넷으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중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화 이글스 2명,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 1명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균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인터넷 도박에 쏟아부었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 도박액수는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팀’을 모으는 총책의 소개를 받아 팀을 이뤄 도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 도박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스포츠 인사들에 이어 연예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유명인 들의 불법도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도박 파문… 본분 잊은 야구선수들

 ☞“대통령 각하, 재산 헌납 약속 이젠 지키셔야죠?”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