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남성 줄고 여성은 늘고

산재 남성 줄고 여성은 늘고

이동구 기자
입력 2008-09-13 00:00
수정 2008-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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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재여성 1만5447명… 6년새 3%P 증가

여성 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산직 여성 근로자의 상당수는 임신과 출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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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9만 230명 가운데 여성근로자는 1만 5447명으로 전체의 17.1%에 이른다.

이는 2006년 1만 5130명(16.8%),2005년 1만 4037명(16.4%),2002년 1만 1457명(14%) 등과 비교하면 최근 6년간 3%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남성 근로자의 재해자 수는 지난 2003년 8만 1346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7만 4700명까지 줄어드는 등 매년 재해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대조적이다.

특히 여성근로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임신과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지만 위험성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 홍윤철(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보건연구동향에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여성 근로자 489명(61개사) 가운데 36.6%만이 임신·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위험성은 TV나 대중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26.8%인 반면 사업장의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경우는 7.3%에 불과했다.

홍 교수는 “여성 근로자에게 악영향이 우려되는 생식독성에 대한 법률적인 개념 정립과 함께 근로자 특수건강진단에 산부인과 검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8-09-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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